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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가 강경하게 나오는 이유
    내가 생각하는 정치 2020. 7. 4. 14:50

     

     

    최근 윤석열과 대립각을 세우며 강경하게 나가고 있는 법무부 장관 추미애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뭐 제 글까지 읽으로 찾아오시는 분이라면 지휘권 발동 논란에 대해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윤석열에게 "지금까지 지켜봤는데 더 지켜보기 어렵다면 결단할 때 결단하겠다."고 경고까지 했었죠. 

     

     

    추미애가 강경하게 나오는 이유 중 하나는 정부여당의 윤석열 찍어내기에 동참하기 위해서일껍니다. 이미 여당에서 설훈 의원 등이 윤석열에게 그만두라고 공개적으로 압박했죠. 여당라인으로 불리며 검사장회의에 불참한 이성윤 검사도 윤석열에게 대놓고 반기를 들며 윤석열을 문제있는 사람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이성윤 검사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손발은 맞지 않습니다.

     

     

     

     

    이성윤 검사는 즉 중강지검의 지검장은 "해당사건은 실체 진실이 충분히 규명되지 않았다."면서 자문단 소집을 반대하고 윤석열을 비난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상당한 정도로 관련 수사가 진행되었다."며 수사권 지휘 공문을 내리고 자문단 소집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둘의 발언은 고작 3일 차이입니다. 3일 사이에 실체가 규명되지 않은 사건이 상당한 정도로 수사가 진행되었다? 지나가는 개가 웃겠습니다.

     

     

    윤석열을 공격하는 행위는 이미 정해졌습니다. 이 정해진 결론을 자신의 처지에 따라 말로 꾸며대다 보니 서로 정반대의 말을 하게 된 것입니다. 참으로 우스운 일입니다.

     

     

    이 이유만 있다면 따로 글을 쓰진 않았겠죠? 이건 추미애 뿐만이 아니라 모든 여당계열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일테니까요. 그럼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추미애의 지지기반에 대한 문제입니다.

     

     

     

     

    네이버에 추미애 ㄴ만 치면 나오는 것이 있습니다. 추미애 노무현 탄핵이죠.

     

     

     

     

    추미애는 노무현 탄핵을 주도한 인물 중 한명입니다. 그래서 선거철 때 위 사진처럼 싹싹 빌게 되었죠. 뭐 그래도 저 일 이후에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의 마음을 다시 얻어 당대표도 하고 현재 법무부장관도 하게 되었습니다. 노무현 탄핵을 주도한 인물이 말로는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는 문재인 정부의 법무부 장관을 하고 있다니 참 아이러니하죠?

     

     

    그래도 문제는 있습니다. 과거의 부업 때문에 골수친문 세력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겠죠. 이에 따라 친문세력이 다수인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지지기반이 약합니다. 

     

     

     

     

    추미애는 1996년 15대 총선에서 승리하며 첫 국회의원을 하게 됩니다. 그 전까지는 판사였지만 2020년인 현재를 생각하면 까마득한 옛날이죠. 1985년 판사 생활을 시작했으니 판사생활보다 정치인으로 생활을 더 오래한 것입니다.

     

     

    그런 사람에게 검찰 내부의 지지기반이 있을가요? 있을리가 없죠. 친여당파로 불리는 검사들도 추미애를 따른다기 보다는 문재인 정부의 지침을 따른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보통 지지기반이 강할수록 안정적인 스탠스를 취하며, 지지기반이 약할수록 강경한 스탠스를 취합니다. 현재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 1위 이낙연과 2위인 이재명의 스탠스만 보더라도 한번에 알 수 있을 겁니다.(사람 자체의 차이도 있겠지만요.) 저번 대선을 생각해봐도 좋겠네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시절 문재인이 가장 안정적인 스탠스를 취하는 후보였습니다.

     

     

    정치에서만 적용되는 게 아니라 일상에서도 적용되는 원리입니다. 삶의 지지기반이 약할수록, 즉 가난할수록 한방을 노리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로또를 사거나 주식을 사거나 같은 원리입니다. 주식을 사더라도 삶의 지지기반이 튼튼한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에 없어도 될 정도의 주식만 삽니다. 로또도 마찬가지고요.

     

     

    이렇게 강경스탠스를 취하게 되면 여당 지지자의 환호를 받게 됩니다. 친여당 사이트인 클리앙, 뿜뿌나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페이스북이나 친여당 유튜브를 봐보십시오. 모두가 다 추미애에게 환호합니다. 실제 성과가 어떻든간에 상관없이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환호를 받게 됩니다. 이미지가 좋아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자신의 지지기반이 더 많이 생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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