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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태섭 징계는 적절할까?? (금태섭 징계 = 금태섭 찍어누르기)
    내가 생각하는 정치 2020. 6. 4. 21:53

     

     

    원팀이라는 명목 하에 개인의 자유와 권리는 사라졌다. 열린우리당 시절 트라우마 때문인지 파시즘적인 성격이 당에 있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당과 다른 목소리를 내는 정치인을 뿌리채 뽑으려 하고 있다. 선거 전에는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더니..

     

     

     

     

    선거 전까지 말로한 소중한 자산이었던 그는 최근 징계를 받았다.

     

     

     

     

    소신을 이유로 표결을 기권한 것은 '당론 위배 행위'이기에 징계한다고 한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정치인들의 반응은 어떨까?

     

     

     

     

     

    뜻이 다르다면 같이 갈 필요가 없다라.. 매우 확고한가 보다. 2번이나 강조해서 말한다. 누군가가 생각나는 밤이다. 2015년 박근혜는 유승민을 찍어내렸다. "배신의 정치"라며 공개적으로 유승민을 공격했다. 결국 유승민은 원내대표 자리에서 내려오게 된다. 다음 해인 2016년 새누리당은 유승민에게 공천도 주지 않는다.

     

     

     

     

    이 시절 정청래가 진부언론이라고 말한 언론들은 어떤 입장을 취했을까?

     

     

     

     

    "일진이 찍은 유승민, 사퇴는 수순? [시사통] '일진의 왕따 악습'"이 제목인 프레시안의 기사의 일부분이다. 유승민을 응원하며 박근혜를 깐다. 희생양 세우기이자 제물 바치기란다. '일진의 왕따 악습'이라고도 한다. 금태섭도 마찬가지다. 분노한 문빠들을 위한 희생양 세우기이자 제물 바치기이다. 더불어민주당이라는 일진이 금태섭에게 공격을 가한 행위다.

     

     

     

     

    보수언론이라 불리는 중앙일보에서도 박근혜의 선택을 깐다. 박근혜가 모든 국면에서 다 말아먹어 배신의 정치라는 승부수를 던지게 되었다는 내용의 칼럼이다.

     

     

     

     

    현재는 민생당 출신이기는 하지만, 현 더불어민주당의 전신 새정치연합 당시 새정치연합 당원 박지원 국회의원도 박근혜를 깠다. 유승민이 자기 맘대로 하지 않다고 찍어냈다는거다. 그리고 다음엔 누굴 찍어낼거냐고 되묻는다. 지금 민주당한테도 한번 되묻고 싶다. 민주당은 당론에 따르지 않으면 찍어낸다는 걸 직접 입증했다. 금태섭을 이번에 찍어냈으니, 다음엔 누굴 찍어낼거냐? 윤미향에 대해 반대의견을 내는 사람을 찍어낼건가?

     

     

    아닌가. 윤미향에 대해 부정적인 언급을 하면 어떻게 될지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징계를 내린게 아닐까? 뭐? 방금 내가 말한게 처벌되야 할 가짜뉴스라고? 니들이 말하는 천안함 음모론, 2012대선조작 음모론 등등은 합리적 의심이고 더불어민주당에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가짜뉴스야? 이게 합리적인 의심이지.

     

     

     

     

    민주당은 함구령을 좋아한다. 총선 때는 조국 함구령을 내리더니 최근에는 윤미향, 금태섭 건에 대해서도 함구령을 내린다. 그냥 언급을 안하면 되는지 안다. 히히. 뭐 선거 때는 이해라도 된다. 선거에서는 지면 안되고 그때 말실수는 엄청난 역풍을 불러올 수 있으니까 말조심을 해야한다. 근데, 평소에 소신발언도 못해? 표결도 맘대로 못해?

     

     

    그리고 절차대로라고? 그럼 이번이 왜 처음인건데. 이런 경우로 징계한 경우가 없다. 이건 민주당 정치인들도 모두 인정하는 부분이다. 첫 사례이다.

     

     

     

     

    국회의원 개개인은 헌법 기관이다. 사실을 왜곡하거나 특정 집단을 모욕하거나 같은 일이 아닌 이상 징계할 수는 없다. 국회의원은 국가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고 헌법에 규정되어있다. 금태섭 정치인은 표결에서 질 것 같으면 찬성표를 던진다고 말했다고 했다. 어차피 가결될 것 같아 자신의 소신을 지킨건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민주당은 자신의 힘으로 독립된 헌법기관을 무력화시켰다. 사회적으로 논의가 될만한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에게 불리한 이슈는 언급조차하지 않는 비열함이란.

     

     

    또 이럴거면 왜 금태섭을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했는지 모르겠다. 유권자는 당을 쇼핑하듯 고른다고 생각한다. 몇몇 유권자는 이미 몇십년전부터 누구를 뽑을지 정했겠지만, 소위 중도층이라 불리는 이들은 당을 쇼핑한다. 하나하나 비교해보고 더 나을 것 같은 인물과 정당을 선택한다.

     

     

    유권자들은 쇼핑할 때 이 물건이 완벽해서 고르는 게 아니다. 완벽한 물건은 존재하지 않는다. 비례대표로 가면 비교상품이 많겠지만 지역구로 한정해 말하자면, 대부분의 유권자는 미래통합당이라는 상품과 더불어민주당이라는 상품을 번갈아보며 더 나은 당을 선택한다.

     

     

    그 선택기준에는 당의 포용성이 있을 수 있다. 민주당의 의견은 맘에 들지 않지만, 금태섭 같은 소신파도 있으니 민주당을 지지하겠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 생각을 가진 이를 기만한 정당이 민주당이다. 유권자를 대놓고 기만했다. 

     

     

    게다가, 현 문재인 대통령도 2012년 '강제당론 지양'을 새정치 공동선언에 포함시켰다. 문재인 대통령도 당론을 강제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인 것이다. 그런 인물이기 때문에 믿고 뽑은 사람들도 있을거다. 그런데, 민주당이 자신들과 다른 의견을 가졌다는 이유로 특정한 개인을 찍어내린다는게 말이되나.

     

     

     

     

    별개로 선거로 심판받았기에 이중징계라는 민주당 정치인의 의견도 있다.

     

     

    금태섭 정치인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올리며 글을 마치겠다. 내 글은 읽지 않아도 이 글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이번 일을 계기로 금태섭 정치인의 정치생활이 끝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부디 오래 정치를 해 한국정치를 빛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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