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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19 혼란 속 우리나라 현 상황 정리 (Feat. 델타, 오미크론)
    내가 생각하는 사회 2021. 12. 1. 15:44

     

     

    어제 코로나19 확진자가 5000명이 넘어 역대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다.

     

     

     

     

    물론 현 상황에서 확진자 수로만 위험을 판단할 수는 없다. 게다가 단계적 일상회복 단계이기에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것은 불가피하다. 진짜 문제는 코로나 위험 핵심지표인 중환자병상 가동률과 신규 위중증환자수 증가에 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계속 올라가며 환자를 받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지금까지도 심각한 고비가 있었지만 지금처럼 위기인 경우는 우리나라에서 없었다.

     

     

     

     

    백신도 전국민이 거의 다 맞았는데 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이 현상은 우리나라만의 현상일까? 다른 나라들을 살펴보자.

     

     

     

     

    다른 나라도 우리나라랑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전세계적으로 확진자 수랑 사망자 수가 증가 추세이다. 대체 왜 그럴까? 이미 다 백신 맞지 않았는가?

     

     

     

     

    오미크론이 발생하기는 했지만 현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그렇고 전세계적으로 오미크론은 큰 위험이 되지 못한다.  추후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다른 나라는 치명률이 낮은 채로 오미크론이 퍼져있고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는 그냥 들어왔다는 이야기만 있다. 이 글의 뒷부분에 왜 오미크론이 큰 위험이 되지 못하는지 자세히 서술하겠다.

     

     

    현 시점에서 우리나라 코로나 확진자의 대부분은 델타변이이다. 

     

     

    하나의 전염병을 완치하기 위해 먼저 파악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기초 감염 재생산 수이다.

     

     

    델타변이의 기초 감염 재생산 수는 얼마일까?

     

     

     

     

    일단 기본적으로 기사마다 말이 조금씩 다르다. 논문도 볼까 했는데 약간 귀찮.. 쨌든 코로나 델타 변이의 기초 감염 재생산 수는 6~8명 사이로 추정된다. 그냥 계산하기 쉽게 8명이라고 가정해보자.

     

     

    기초 감염 재생산 지수는 감염병이 전파되는 속도를 수치로 표현한 것이다. 기초 감염 재상산 수가 8명이면 1명이 감염되면 8명한테 전파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기초 감염 재생산 수가 8이면 위의 그림처럼 된다. 이 상태면 감염자를 완치시켜도 그 감염자가 8명을 감염시키기에 감염은 확산된다.

     

     

    그러면 코로나19 델타변이가 더이상 확산되지 않으려면 어떤 상태가 되어야할까?

     

     

     

     

    이 상태가 되어야한다. 8명 중 7명이 면역이면 감염자는 한 사람만을 전염시킬 수 있다. 그러니까 전국민의 87.5%가 면역이 되면 코로나19는 더이상 확산되지 않고 정체된다는 소리이다.

     

     

     

     

    우리나라 백신 접종률은 우리나라보다 백신을 일찍 맞기 시작한 다른 나라들에 비해 높다. 벌써 전국민의 80%가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또 기초 감염 재생산 수를 8명으로 빡세게 잡아서 그렇지 6명으로 잡으면 대략 83%다. 80%와 근접하다. 근데 왜 이렇게 심각할까?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백신을 맞는다고 코로나 델타변이에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다만 걸려도 치명률이 낮아지는 것 뿐이다.

     

     

     

     

    백신 맞았다고 치명률이 다 낮아지면 지금 집단면역상태나 마찬가지여야한다. 그런데 위 기사에서 보듯이 백신을 접종해도 중증 예방효과가 75%에 불과하다.

     

     

    그러니까 현재 백신 완전접종률(80%)에다가 중증 예방효과(75%)를 곱하면 백신면역획득률은 60%가 된다.

     

     

    기초 감염 재생산 수를 8로 보았을 때 전국민의 87.5%가 면역이 되면 집단면역이 가능했다. 현 수치인 60%와 매우 큰 차이가 나는 수치다.

     

     

    근데 중증 예방효과가 75%면 백신 완전접종률이 100%가 되도 75%로 집단면역에 도달하기에는 부족하다. 그러기에 부스트샷을 맞아야 한다. 면역률이 높은 치료제도 빨리 개발되어 상용화 되는게 감염을 막는데 중요하다.

     

     

     

     

    또 오미크론 변이가 나타나며 우리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아직 우리나라에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없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보면 다르다.

     

     

     

     

    전파력이 지금까지 나온 코로나19의 어떤 변이보다도 델타보다 더 강력하다. 그래서 코로나 19의 어떤 변이보다도 위험하다고 착각할 수 있다. 

     

     

    그렇지만 현 상황에서 오미크론은 그렇게 강력한 변이로 여겨지지는 않는다.

     

     

     

     

    더 많은 데이터 조사를 해봐야 정확히 알 수 있겠지만 오미크론 변이를 처음으로 보건당국에 알린 쿠체 박사는 오미크론 변이의 증상이 경미했다고 했다.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

     

     

    감기는 많은 사람들이 걸린다. 하지만 감기에 걸리는 것을 피하기 위해 모두가 마스크를 쓰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감기예방백신을 맞지는 않는다. 감기는 치명률이 낮기에 그냥 걸려도 병원에서 약 처방을 받거나 그냥 가만히 있어도 몇 주 지나면 자연치유 되기 때문이다.

     

     

    오미크론 변이는 감기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치명률이 낮을거라고 전망된다.

     

     

     

     

    다만 백신과 치료제가 오미크론에는 효과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회의감이 나돌기 시작했다. 경우에 따라 백신접종이 3차에서 끝나지 않고 더 이어질 수 있다는 끔찍한 상상이 현실이 될지도 모르겠다. 이것 또한 아직 데이터가 정확히 나오지 않아 현상황에서는 확실하지는 않다.

     

     

    현재 상황은 이렇다. 오미크론이 치명률이 매우 낮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리고 치료제와 부스터샷의 감염예방률이 높기를 바란다. 그래야 코로나19가 종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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