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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희룡 : 이준석 윤석열 금방 정리된다 발언...??
    내가 생각하는 정치 2021. 8. 17. 17:43

     

     

    국민의 힘 내부의 갈등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당대표를 향한 공격이 많아지고 있는데 오늘 원희룡은 이준석을 저격했습니다. 원희룡은 8월 12일쯤 이준석이 전화를 통해 "윤석열 후보가 금방 정리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이 후보로서의 가치가 금방 상실된다고 역설했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문제가 사실이라면 심각한 문제입니다. 대선정국에서 당대표는 공정한 경선을 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줘야 하기에 사석에서도 신중한 언행을 보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근데 관련 이슈에 대해 더 알고 싶어 다른 기사를 검색해보니 이미 원희룡 측에서 간단한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조금 황당합니다. 원희룡은 오늘 인터뷰에서 분명히 "정리된다고 말하는 것은 후보로서의 지속성이 정리된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는데 막상 그가 공개한 녹취를 보면 이준석은 "경선 여건을 정리한다"고 말했습니다. 

     

     

    15일에 한 인터뷰와 오늘 한 인터뷰의 내용이 다른 이유가 무엇일까요? 15일에 한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오늘 한 이야기는 거짓말이 되는 것인데 그는 왜 찌라시를 실어나르는 삼류 언론이나 할 법한 만행을 벌이는 걸까요?

     

     

    그리고 사실이 아닐 확률이 높지만, 이준석이 윤석열과의 통화 녹취록을 기자들에게 돌렸다는 루머로 인해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는 아무렇지도 않게 이준석과의 통화 내용을 기자에게 전달해 주었습니다. 이것도 통화 녹취록으로 볼 수 있을 것인데 그렇다면 윤석열과 이준석의 통화 녹취록 유출 공방 때 원희룡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걸까요?

     

     

     

     

    그는 대세를 따라갑니다. 새누리당에 있다가 탄핵국면에 바른정당으로 옮겼고 보수에 대한 여론이 안 좋아지자 바른정당도 탈당했습니다. 배신자라고 욕먹는 유승민이 새로운 개혁보수정당을 만들어 여러 가지 시도를 할 동안 그는 민주당 입당도 고려합니다.

     

     

     

     

     

    문재인 지지율이 80%에 육박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극찬했을 때 그는 대세에 따라 문재인 정부처럼 북한의 학살자 김정은을 찬양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여론이 비슷해지고 그가 보수정당으로 들어오자 문재인 정부의 북한 짝사랑을 비판합니다. 불과 3년 전에 원희룡은 문재인과 동일한 행동을 하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지금 대세는 윤석열이고 윤석열은 이준석과 대립하고 있습니다. 대세를 따라가는 그의 습성을 안다면 원희룡의 어이없는 촌극이 왜 빚어졌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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