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정치

이준석 녹취록 유출...??

공허한 악의야 2021. 8. 14. 23:09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 두 가지 전제되어야 할 것이 있다. 이준석이 혹은 이준석 측근이 통화 녹취록을 유출했다면 이는 이준석이 큰 잘못을 한 것이다. 그렇지만 이는 탄핵될 정도의 잘못은 아니며 현 시점에서 이준석과 그 측근이 통화 녹취록을 유출했는지 여부를 확실히 알 수 없다.

 

 

 

 

분명히 이준석 본인은 녹취록을 제공한 적 없다며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만약 이러한 해명이 거짓이라면 심각한 문제이며 당대표로서 자격이 있는지 지켜봐야할 문제이지만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sbs에서 녹취록 요약이라며 위의 내용을 보여주었다. 두 사람의 음성도 담겨지지 않은 그냥 대화. 근데 이 내용이 나에게 너무 익숙했다. 그랬기에 혹시나 싶어 이준석 페이스북을 찾아보았다.

 

 

 

sbs에서 유출되었다는 녹취록 내용과 이틀 전 이준석이 직접 페이스북에 올린 글 내용이 똑같았다. 이준석 페북을 보고 윤석열과 이준석 통화 녹취록이라고 누가 제보한 느낌이 든달까.

 

 

sbs에서 진짜 녹취파일을 확보했다면 페이스북에 다 나와 있는 내용이 아니라 녹취파일 전문이나 전문이 아니더라도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은 내용을 밝혔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페이스북과 똑같은 내용을 가지고 유출했다고 한다면 의심이 드는 것이 당연한 이치가 아닐까.

 

 

 

 

그리고 뉴스1 언론사의 김일창 기자에 따르면 이준석 실무진이 대표인 이준석의 핸드폰을 훔쳐서 자동으로 녹음된 내용을 문서화 해 밖으로 유출했다는 것인데 이는 더더욱 이해가 되지 않는다.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되지 않는가.

 

 

 

 

그리고 관계자 끼리도 말이 다르다. 누구는 녹취록을 작성했다고 하는데 누구는 녹취록을 작성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기에 누구 말이 사실인지 알 수 없으며 이준석과 윤석열의 갈등을 부추기거나 이준석을 무너뜨리려는 사람의 공작일 가능성이 꽤 큰 사건이라 생각한다. 이 일로 갈등이 커지게 되면 결국 이익은 더불어민주당이 얻는다.

 

 

게다가 측근 피셜이라고 나오는 뉴스 중 나중에 보면 상당수 잘못된 이야기인 경우도 많았다. 윤석열이 본격적으로 등판하기 전 측근이 전하는 소식이라고 나온 뉴스가 잘못된 내용인 경우가 수없이 많지 않았는가.

 

 

그러니까 일단 지켜보자. 잘못된 사실로 갈등이 커지면 결국 손해를 입는 것은 모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