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정치

국민의 힘 최고위원 후보들 합동연설 요약

공허한 악의야 2021. 5. 31. 15:04

 

 

국민의 힘 당대표 선거는 바람을 타고 있지만, 최고위원 선거는 조용하다. 최고위원 선거가 돌풍이 부는 현상을 본 적도 없고 돌풍이 생길 가능성도 현저히 낮으니 이는 당연하다. 국민의 힘 입장에서는 최고위원 연설이 언론의 관심을 받지 않는 현실이 마냥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국민의 힘 당원이나 국민의 힘을 지지하는 일반시민이나 무당층에게 국민의 힘 본경선에서 당대표를 누구를 찍을지 물으면 쉽게 답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국민의 힘 당대표 선거는 바람을 타고 있기에 그들의 공약이 무엇인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나 최고위원은 아니다. 최고위원 공약은 커녕 누가 후보인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정치에 관심이 있는 사람도 배현진 정도만 아는 경우가 많다. 그러기에 어제인 5월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벌어진 최고위원 후보의 합동연설을 내 나름대로 요약하고 논평해 보겠다. 국민의 힘 당원이신 분들이나 국민의 힘 선거에 관심이 있으시나 긴 영상을 볼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봐주시면 감사하겠다. 아래 영상이 내가 요약하고 논평할 연설이다.

 

 

국민의 힘 1차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5/30,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시작하기 전에 내가 요약하고 논평할 합동연설회는 30일 열린 연설이지 5월 25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비전발표회가 아니다. 그건 나도 보지 않았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그것을 찾아서 봐도 좋을 듯 하다. 아래 영상은 비전발표회 영상이다.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비전발표회, 5/25,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요약 순서는 연설 순서대로다. 특정후보 선호 순이 아님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1. 이영

 

 

 

 

요약 : 

 

내가 최고위원이 되면 5.18 논쟁을 끝내겠다.

현재 국민의 힘의 화두는 정권교체이다.

 

 

팀은 서로의 직무가 겹치지 않아야 한다.

나는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디지털유세본부장으로 빅데이터전략본부장으로서 선거 승리를 견인했다.

당 지도부에 한 명 정도는 디지털·사이버 전문가가 필요하다.

(추가정보 : 이영은 카이스트 대학원 암호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인터넷상의 소통이 중요하다.

 

 

논평 :

 

꼭 필요한 인재로 보인다.

 

 

2. 천강정

 

 

 

 

요약 :

 

내가 최고위원이 돼 의원내각제 개헌을 이끌겠다.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사죄의 의미로 무릎을 끓었다.

 

 

논평 :

 

무난했다.

 

 

3. 도태우

 

 

 

 

요약 :

 

4.3 사건을 국가권력이 무자비한 탄압을 가한 사건이라 정리한 문재인을 비판하며

4.3 사건은 무장봉기로 선거진행을 파기한 행위라 반헌법적이라 주장했다.

4.3 사건은 유엔의 합법적인 선거를 부정한 남로당이 제주에서 일으킨 전쟁이다.

 

 

수의 우남 이승만과 진보의 인촌 김성수라는 걸출한 지도자가 있어 민주주의를 확립하고 양당제를 성사시킬 수 있었다.

두 사람이 대립하면서도 상호 존중하는 것이 동서화합과 국민통합 방식이다.

 

 

논평 :

 

왜곡된 역사관을 가지고 있다.

최고위원이 절대 되어서는 안된다 생각한다.

 

 

4. 조해진 

 

 

 

 

요약 :

 

5.18 41주년에

아내와 딸을 데리고 가서 하루동안 41년전 그 날의 일을 되새겼다.

 

 

5000만 대한민국 하나되는 그날까지 나아갈것이다.

 

 

대한민국은

더 성장하고 발전해야 된다.

 

 

20, 30대는 스펙이 좋고 똑똑하다. 

 

 

문재인은 나라를 발목잡고 퇴행시켰다.

좌파정권 독재는 여기서 끊어야 한다.

 

 

애국정당이 되어야 한다.

나라과 국민을 위해 헌신, 쇄신 새출발해야 신뢰를 얻는다.

 

 

대통합 후보 단일화를 세워 정권교체를 차질 없이 하라는 민심에

보답하기 위해 내 몸을 태우겠다.

 

 

만세를 많이 외쳤다.

 

 

논평 :

 

그냥 그랬다.

 

 

5. 정미경

 

 

 

 

요약 :

 

자식이 있는데 힘들었다.

현재의 이대남이다.

 

 

처음이었기에 엄마역할이 힘들었고 함께 성장했다.

최근 남학생들이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는걸 항의한다.

핵심은 공정, 불공정이다.

 

 

20, 30대는 주식과 코인에 열중한다.

그나마 공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회적 배경이 필요없기 때문이다.

여기서도 핵심은 공정, 불공정이다.

 

 

20, 30 대를 이해해야한다.

이재명이 입을 열었다.

청년들이 노동을 해서 돈을 벌어서 집을 살 수 없어서

세습자본주의 때문에 코인, 비트코인에 열중할 수 밖에 없다더라.

얼탱이 없다. 

집값, 세금 올리고 부동산 대출 막아놓고 남탓 중이다.

청년들은 이런 사탕발린말에 속지 않는다.

 

 

국민의 힘은 현재 잘하고 있지 않다.

우리 당은 이제껏 몇명이 모여 책상 위에서 정책과 공약을 만들었는데 이제 그렇게 하면 안 된다.

국민 여러분과 함께 세련된 공약을 만들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룩하겠다.

 

 

논평 :

 

똑똑한 사람이다.

이대남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

 

 

6. 김재원

 

 

 

 

요약 :

 

우리 당 책임당원이 29만명밖에 되지 않는데 당원이 떠나는 당에 미래는 없다.

최고위원이 되면 책임당원을 권리당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100만 당원 대군을 구성할 것이다.

100만 당원이 되면 여론과 괴리되지 않을 것이다.

 

 

논평 :

다른 후보와 달리 연설 5분을 다 채우지 않고 2분 남기고 종료했다.

연설내용은 알겠으나 자기가 왜 최고위원이 되어야하는지 설득이 부족하다 생각이 된다.

 

 

7. 배현진

 

 

 

 

요약 :

 

 

큰 싸움을 이기기 위해 전략적으로 어떤 지도부를 만들어야 하는가?

 

청년세대의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국민의 힘은 내년 정권 교체를 위해

모든 세대를 아울러 사랑받을 수 있는 매력적인 정당이 되어야한다.

분열 지긋지긋하다. 새로운 얼굴이 필요하다.

새로운 얼굴이자 상식과 합리성을 갖춘 내가 최고위원이 되야한다.

 

 

믿음 가는 사람들이 필요하다.

어려울 때 함께해야하는 친구가 진짜 친구이다.

20% 넘는 호남, 제주 지지율 고무적이다.

지금 여기에 계신분들 덕분에 20%가 넘었다.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주는 가장 신선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공정의 가치를 세우겠다.

그 초석을 나를 통해 이왕이면 수석 최고의원으로 뽑아달라.

 

 

논평 :

 

무난하다.

아나운서 출신이여서 그런지 발음이 진짜 좋았다.

 

 

8. 조대원

 

 

 

 

요약 :

 

한 때 가난과 차별이 대를 이었다.

 

 

그래서 이주해서 새로 시작했다.

전라도 사람 티를 안 내려고 노력했다.

 

 

천재의 탁월함이 아닌 용기있는 자의 진실함이 당을 바꿀 것이라고 믿는다.

지긋지긋한 지역감정을 깨고 남북이념 갈등을 넘어서고 싶다.

 

 

논평 :

 

광주 이야기만 주구장창 했다.

그냥 그랬다.

 

 

9. 조수진

 

 

 

 

요약 : 

 

전북 이리에서 태어나 전주에서 초중고를 졸업했고 정치부 기자 시절엔 호남이 배출한 유일한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과 김대중의 사람들을 담당했다.

 

 

나는 지금 감개무량하다.

광주에서 김대중 컨벤션센터 연단에 서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예전에는 호남에서 졌다.

지금은 다시 희망을 꿈꾼다.

호남이 국민의 힘을 바라보고 있다.

 

 

호남의 지지 없이는 집권할 수 없다.

정당의 변화는 사람을 통해 보여줄 수 있다.

 

 

호남의 딸인 내가 압도적인 표로 당선된다면 사람들의 인식이 바뀔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김대중과 다른 정당이다.

 

 

문재인과 더불어민주당은 분열만 시킨다.

친문패권주의에 진저리를 치면서 떠난 김대중의 사람들을 모실 것이다.

 

 

논평 :

 

무난하다.

호남 출신임을 강조했다.

 

 

10. 원영섭

 

 

 

 

요약 :

 

38살인 젊은나이에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정치에 입문했다.

관악구는 호남을 제외하고 호남인구가 많았던 곳이다.

 

 

2년 전 광주에서 시민단체와의 충돌 기억하는가?

나는 이때 호남으로 가야한다며 주장하며 관철시켰다.

 

 

나는 21대 총선에서 배제됬었고 그 결과 참패했다.

0선 당대표와 지도부의 무능과 무책임 때문에 빼앗겼다.

 

 

우리당에는 유력 주자가 없기 때문에 외부인사를 영업해야 된다.

근데 그 당시 말아먹었던 최고위원들이 또 자기는 그런적 없다며 나섰다.

그것 당원들이 꾸짖어줄거라 믿는다.

 

 

20, 30대 언급하며 조국, 문준영 예시를 들며

아빠찬스, 특혜, 특권, 금수저 이야기를 했다.

 

 

장애를 가지신 아버지 밑에서 서울대를 갔다.

자기는 개천에서 용났다.

공정의 사다리가 만들어준 증거가 바로 나다.

(추가정보 : 서울대 건축학과 학부를 수료했다.)

 

 

내년 대선까지 시간이 별로 없기에 정말 제대로 확 바꿔야 한다.

그 어떤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위기 관리능력을 저 원영섭이 보여드리겠다.

 

 

논평 :

 

그냥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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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10명이 최고위원 후보로 나왔다. 잘 보고 누구를 지지할지 선택해주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