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소리 저격

정의연과 윤미향을 공격하는 자들은 토착왜구다!!

공허한 악의야 2020. 5. 17. 01:20

 

정의기억연대 즉 정의연과 전 정의연 이사장이자 현 더불어시민당 국회의원인 윤미향에게 논란이 생겼다. 이 블로그까지 찾아와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라면 이번 논란에 대해 다 아실거라 생각하지만, 혹시나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까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정의연(정의기억연대)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위해 설립한 재단법인이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2015년 박근혜 정부가 추진한 한일 위안부 협상 타결에 반대하며 정의기억재단과 1990년, 37개의 여성단체가 결의해 만들어진 정대협이 통합하여 만들어진 재단이다. 수요집회, 소녀상, 마리몬드 등 대부분의 위안부 문제를 다룬 단체가 정의기억연대이다.

 

그런데 위안부였던 이용수 할머니가 정의연과 윤미향을 비판했다. 영화 아이캔 스피크의 실제모델이고 정대협 공동대표인 그녀는 왜 그들을 비판했을까?  

 

 

이용수 할머니는 정의연에게 이용당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수요집회 등에서 나온 성금이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쓰이지 않았고, 수요집회는 증오와 상처만 가르친다고 부연했다. 이에 대한 다음댓글은 처참하다. 그냥 댓글이 아니라 베스트댓글 즉, 공감을 많이 받은 댓글이 처참하다. 전 정의연 이사장 윤미향이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으로 국회에 입성해서인지 그들을 옹호하며 이용수 할머니를 토착왜구라 한다.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했다고 공격을 한다. 코로나19때도 그러더니 대구에 대한 혐오는 점차 선을 넘어간다. 지금 시대에는 전라도 비하를 문제삼을게 아니라, 대구비하를 문제삼아야하지 않을까 싶다.

 

 

놀랍게도 이게 다 베스트댓글이다. 그들에게 대구는 어떤 이미지인걸까. 네이버 댓글은 일베라더니 다음 댓글란은 오유, 클리앙, 뿜뿌가 합쳐진 혼종인걸까? 끔찍하다. 그리고 뒷통수를 치면 안된다니.. 자기가 할말도 못한다는건가?

 

 

나라를 팔아먹어도 핑크당 즉 미래통합당을 찍는 인간이란다. 그럼 이용수 할머니는 진짜로 미래통합당을 찍는 인물일까?

 

 

이용수 할머니는 현 문재인 대통령과 자주 만났을뿐만 아니라, 박근혜 규탄 시위도 한 인물이다. 그런 인물보고 경상도 지역이라고 미래통합당 이미지를 덧씌우다니? 의도가 너무 불순한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글고 달팽이라는 닉넴을 가진 분은 할머니가 치매증상이 의심된다고 한다. 

 

 

이 블로거도 마찬가지다. 중간 부분을 짤라서 편집해오기는 했지만, 정리하면 인간의 기억은 완전한 사실만을 전하지 않는다며 오염되고 왜곡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용수 할머니의 증언에 의문을 제기한다.

 

 

놀랍게도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도 같은 입장을 보인다. 소름끼친다. 일개 블로거나 댓글러도 아니고 어떻게 국회의원이나 시민단체가 할머니의 기억문제를 지적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일본 극우와 논리가 똑같다.

 

 

프레시안의 '일본 극우 인사의 말을 정면으로 마주하다'라는 기사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위 기사에서도 그렇고 위안부 문제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다면 알수 있듯이 지금 일본의 극우들은 기억이 왜곡될 수 있다!, 잘못된 기억 아니냐!, 나이도 들었는데 치매 아니냐!라는 말로 위안부 할머니들을 공격한다. 근데 하필 기억력을 이야기하며 이용수 할머니를 공격하다니... 일본 극우들과 다를바 없다는게 아니겠는가. 소름돋는다.

 

 

언론에 공개된 위안부 할머니들이 사는 집이다. 다들 이렇게 산다. 위안부 피해자인 할머니들에게 돈이 거의 돌아가지 않는다. 그래도 뭐 위안부 피해자 지원말고 다른데도 돈이 쓰였다고 한다. 단체라고 피해자 지원만 하는것은 아니다. 위안부 피해를 알리는데 돈을 열심히 썼다고한다.

 

 

그러면서 윤미향은 자신이 조국처럼 당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몇몇 극성지지자들은 정의연을 공격하는 자가 토착왜구라고 주장한다.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갑자기 토착왜구가 되었다. 

 

그러면 정의기억연대가 어디다 돈을 썼는지 알아보자.

 

 

김복동 할머니 조의금이 사드 반대 대책 위안회와 탈북 종업원 북송 추진 단체에 갔다고 한다. 왜?? 이게 위안부 관련한 일인가?? 위안부 관련 성금을 모금한 사람이 모두 사드를 반대한걸까? 위안부 관련 성금을 모금한 사람이 모두 탈북 종업원 북송 추진을 원했을까? 왜 성금을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쓰지 않은걸까?

 

게다가 김 할버니 별세 소식과 함께 후원계좌 번호를 적었는데, 그게 당선인 개인 계좌였다고?? 에이 설마.. 그게 말이나 돼??

 

 

??? 진짜네??? 장례비용이 부족하다고 개인 계좌로 후원받은거야?? 

 

 

게다가 그 비용은 여성가족부가 부담했는데?? 그래서 개인계좌로 받은 돈을 위안부와 관련도 없는 단체에게 나눠준거야? 진짜 대단하다.

 

 

의견이 엇갈린다는데 사실 누가봐도 누구 말이 맞는지 알수 있는게 아닐까?

 

게다가 의혹은 끝이 아니다.

 

 

에이 설마... 이게 말이 돼? 후원금으로 산 위안부 센터를 쉼터처럼 썼다니....

 

 

진짜다. 증언자도 있다.

 

 

자기들도 쫄렸나보다. 위안부 할머니가 없었던 위안부 쉼터를 할머니 폭로 다음날 바로 팔아버렸다.

 

 

그래서 영수증 세부 내역 공개를 가혹하다고 말했구나.. 이제 알았다. 대단하다!

 

현 정의연 이사장과 김어준이 인터뷰한 내용이 있다.

 

 

김어준은 시민들이 무지해서 충격을 받았단다. 시민단체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모르니까 저런 말을 할 수 있단다. 아... 시민단체는 후원금을 자신과 아무 상관없는 단체를 지원하는데 사용하고 자기들이 사는 팬션을 사는데 쓰는구나... 그렇구나. 이제 알았다. 

 

정의연을 공격하는 자들을 토착왜구 일베라고 칭하는 지들이 있다. 그들이 무지하다고 하기도 한다. 일단 위에 언급한 문제 말고도 정의연의 회계관리는 엉망이다. 대학교 학과 학생회도 정의연보다 더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을것 같다. 게다가, 학과 학생회는 지출 내역을 다 공개하는 등 깨끗하다. 정의연처럼 누락하거나 그런 일은 없다.

 

 

대중적인 단체와 정치인은 검증을 받는다. 모든 이들과 모든 단체가 겪어온 과정이다. 사람들은 특정개인이나 특정단체가 제대로 되었는지 매우 궁금해하며 의혹이 생겼을 때는 검증받기를 원한다.

 

물론, 악의적인 프레임에 가둔 비난이 있을수도 있다. 그 악의적인 비난에는 가짜뉴스도 포함된다. 그러나, 이를 헤쳐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물론, 악의적인 비난으로만 볼 문제는 아니지만.

 

세상에 존재하는 토착왜구라는 악에 맞서 우리편을 지켜야한다는 논리는 모든 진영에서 나오는 이야기다. 일단 이기면 된다는 극심한 진영주의에서 온 문제다. 이게 유튜브 때문에 더 심해졌다. 쨌든, 이게 조국의 심정이 이해가 되며, 친일파들의 공격이라는 자들에게 묻고싶다. 민주당이 국회 과반에다가 패스트트랙저지선까지 얻은 세상에서 토착왜구가 저렇게 날뛰는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나?

 

미국에서는 BBB라는 단체가 사업체들에 대한 신뢰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일반인들에게 공개한다. 이에 따라 특정단체가 부당한 일을 저지르는 걸 방지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BBB는 영리 뿐만 아니라 자선단체들이 얼마나 수입을 내부에서 소진하고 있는지 정보를 제공해 시민들이 사전에 알 수 있게 해준다. www.bbb.org/ 이게 BBB라는 단체의 링크다. 이러한 단체 덕분에 회계의 투명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나라에도 꼭 필요한 단체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